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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루요니용 슬리브에 대해서 알아보자!

개요

안녕하세요. 다들 「벚꽃 내리는 시대에 결투를」이 나오길 기다리고 있으신가요? 펀딩이 끝난지도 벌써 3달이 넘었는데, 아직도 오려면 2달을 더 기다려야 한다는게 참 힘드네요....

그나마 다행인 점은 애초 배송될 시점에서 크게 지연되지 않을 것 같다는 점입니다. 현재 다른 보드게임의 경우 코로나로 인하여 상품 생산이 지연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후루요니의 경우, 지연을 막기 위해 최신 확장팩을 제외한 카드부터 미리 생산하기로 했습니다. (참고)

어제 열린 무경배 본선, Youtube

그나저나, 어제 BakaFire Party 공식 채널에서 무경배 본선이 생중계 되었는데 보셨나요? 카나에 판이 벌어질거라고 예상했었는데, 생각하지도 못한 히미카, 하가네A, 코르누* 우승에 놀랐습니다. 아직 후루요니의 세계는 탐구할 곳이 많이 남았나 봅니다.

* 해당 조합은 곧 설명글을 올릴 예정입니다.

슬리브

ますたー 선수의 슬리브 (자세히 보면 하가네 보임)

대회를 보다보니 눈에 띄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이쁜 카드 뒷면, 슬리브입니다. (카드 프로텍터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습니다) 저는 무색 투명 슬리브를 사용하고 있는데, 하가네 슬리브를 보니까 좀 끌리긴 합니다.

그러고보니, 보드게이머 중에 슬리브를 사용하지 않는 분들도 있습니다. 슬리브가 특유의 카드 손맛(?)을 줄이거나, 표면이 미끄러워서 덱이 무너진다거나 하는 이유 때문에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슬리브는 단순히 미적인 장점만 있는 게 아니라 카드의 수명을 올려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후루요니 특성상 같은 카드를 몇 년 동안 계속 사용할텐데, 슬리브가 없으면 카드가 오래 버티지를 못 합니다. 실제로 슬리브 없이 사용한 다른 카드 게임의 경우, 1년도 지나기 전에 카드가 해져서 더 이상 사용하지 못하게 된 경우가 있습니다.

말 나온 김에, 한글판 받는 분들은 슬리브를 어떻게 하실 계획인가요? 슬리브를 사고 싶은데 어떻게 할지 모르겠다고요? 사이즈를 모르겠다고요? 괜찮습니다. 제가 다 알려드리죠.

캐주얼 유저

먼저 친구끼리 게임을 즐길 캐주얼 유저 분들은 어떻게 해야할까요? 구매하고 싶은 슬리브가 있다면 그걸 사시면 됩니다만, 따로 생각이 없을 경우는 구매하지 않아도 됩니다.

펀딩 900개 돌파 기념, 출처: 다이브다이스

다이브다이스에서 후루요니용 투명 슬리브를 같이 증정해 주기 때문입니다. 카드 수명 연장이 목적이라면 굳이 추가적으로 슬리브를 구매할 필요가 없습니다.

진지한 유저

대회에도 참가하는 등 후루요니를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다면 불투명 슬리브를 추천드립니다. 내 카드나 상대 카드를 서로 주고 받고 해야할 때가 있어서, 뒷면만 보고 상대와 나의 카드가 구분된다는 점이 편리합니다. 거기에 후루요니는 유희왕 마냥 듀얼 보드가 있는 게 아니라, 장소 구분 없이 빈 공간에 카드를 놓는 거네요. 그래서 대회 때 정신없이 플레이하다 보면, 실수로 비장패를 통상패에 넣고 섞는다거나 등등 사고가 생깁니다. 색이 확실하게 구분되는 슬리브는 이런 사고를 막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이중 슬리브 사용을 추천합니다. 일단 대회에 가면 셔플을 꼼꼼히하기 때문에 카드가 대미지를 많이 받습니다. 그리고 대회 중 가장 많이 듣는 말이

카드 좀 봐도 될까요?

거든요. 상대에게 카드를 넘기고 받아오는 과정에서 의도치 않게 손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대회에서는 이처럼 카드에 무리가 되는 상황이 자주 일어나므로 방어력이 높은 이중 슬리브를 사용해서 카드 손상을 막도록 합시다.

이중 슬리브가 어떤 식으로 생겼는지 모르거나, 어떻게 사용하는지 모르는 분은 아래의 글을 참고하도록 합시다. 후루요니 글은 아니지만 그림과 함께 설명이 잘 되어있습니다.

Supreme UX 슬리브, 출처: ULTIMATE GUARD

추천하는 제품으로는 Supreme UX 슬리브가 있습니다. 색도 다양하고 국내에 파는 곳이 많습니다. 거기에 생각보다는 부드러워서 처음 이중 슬리브를 사용하는 분이 쓰기에 좋습니다.

슬리브 사이즈 및 개수

후루요니는 흔히 스탠다드 사이즈라고 부르는 6489가 딱 맞는 사이즈입니다. 매직 더 개더링용 슬리브가 그대로 사용 가능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단일 슬리브를 쓰실거면 약간 널널한 6590 사이즈를 구매하시면 되고, 이중 슬리브를 쓰실거면 6489 사이즈의 적당한 슬리브를 안쪽에 넣고 MTG용 이중 슬리브를 밖에 착용하시면 됩니다.

유희왕이라고 써진 슬리브는 구매하면 안 됩니다! 유희왕 카드는 크기가 다릅니다.

아직 시즌 7 카드가 나오지 않아서 슬리브 개수는 정확하게 셀 수 없습니다. 단, 시즌 6까지만 고려한다면 (참고한 글):

  • 통상패: 185장
  • 비장패: 108장
  • 기타 (독, 병원 등): 23장

이 중, 우산/구상 카드는 양면을 보여주어야 해서 투명 슬리브를 사용해야 하므로, 펀딩으로 제공되는 기본 슬리브를 사용한다면, 7장이 덜 필요합니다. 시즌 7에는 신규 여신 2명, 어나더 여신 2명 정도가 추가될 것이라 예상되므로, 넉넉히 잡아 통상패 40장, 비장패 20장, 기타 20장 정도씩 더 구매하면 되겠습니다.

여신 타로 카드 슬리브

세계 유일의 전용 슬리브 (품절), 출처: Russell

여신 타로 카드의 경우 사이즈가 특이해서 호환되는 슬리브를 구할 수 없습니다. 펀딩 상품으로 제공해주는 슬리브를 제외한다면, 공식 제품을 해외 직구로 구매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글을 마치며

이렇게 후루요니 카드 슬리브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도움이 되셨을지 모르겠네요. 이미 슬리브를 사용하시는 분이라면, 좋아하는 슬리브나 슬리브 사용 팁을 댓글로 남겨주세요!

댓글

  1. 후루요니는 재구성 등으로 카드에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가고, 셔플 횟수가 잦아 카드가 상하기 쉽습니다. 특히 일본판의 경우 (한국판도 같은 방식으로 인쇄한다고 합니다) 카드 재질이 거의 플라스틱같은 고급 재질이라 카드를 더욱 아끼고 싶은 것도 컸고요.
    저는 제일 처음에 샀을 때는 드래곤 실드 매트 클리어 슬리브를 사용했습니다. 딱딱해서 잡는 맛도 있으면서 기존 뒷면이 예쁜 것도 장점입니다. (단점 - 가격)
    일본에 이동한 뒤에는 캐릭터 슬리브로 넘어왔습니다. 후루요니 전자판 브라우저판 유통 담당을 맡은 니지요니의 캐릭터를 사용해서 후루요니와의 연관성을 가지고자 했는데...
    왜 브라우저용 전자판이 출시가 안 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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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ENKI 또 너야?? SENKI 또 너야?? SENKI 또 너야?? SENKI 또 너야?? SENKI 또 너야?? SENKI 또 너야?? SENKI 또 너야?? SENKI 또 너야?? SENKI 또 너야?? SENKI 또 너야?? SENKI 또 너야?? SENKI 또 너야?? SENKI 또 너야?? SENKI 또 너야?? SENKI 또 너야?? SENKI 또 너야?? SENKI 또 너야?? SENKI 또 너야?? SENKI 또 너야?? SENKI 또 너야?? SENKI 또 너야?? SENKI 또 너야?? SENKI 또 너야?? SENKI 또 너야?? SENKI 또 너야?? SENKI 또 너야?? SENKI 또 너야?? SENKI 또 너야?? SENKI 또 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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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DiceTreeGames에서 파는 60×120 슬리브 여신타롯 슬리브로 쓸만합니다. 윗부분이 좀 길긴한데 잘라서 써도 되고요, 저는 그냥 씁니다. 많이 싸서 가성비는 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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